권리 포기 및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권리 포기
바울은 자신의 사도 직분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임을 주장하고 다른 사도들과 같이 여러 권리가 있으나 복음을 위하여 종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성경적 원리로 보면 고린도 교회가 마땅히 바울의 사역을 위해 모든 공급을 해야 하지만, 바울은 복음에 장애가 없도록 그 권리를 쓰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이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유로운 사람이지만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그의 모든 노력은 오로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자신의 사도 직분에 대한 비판에 대하여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을 만났음과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증거들로써 이를 반박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도로서의 여러 권리와 자유를 절제한 모습을 보여 줄니다. 그가 가진 권리 가운데는 기본적인 생활의 공급과 조력자로서의 아내를 동반하는 일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복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이러한 모든 권리를 쓰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평범한 사람들이 누리는 권리와 자유를 절제한 이유는 자신이 달려가는 길이 썩지 않는 영원한 것을 얻게 하는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역자들이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공급하는 것이 성경적인 원리입니다. 그러나 많은 교회가 연약하여 사역자들이 어려운 형편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교회는 최선을 다해 목회자를 도와야 하며 목회자 역시 복음의 종 된 모습으로 사역에 임해야 합입니다. 세상에서 살면서 자신의 기득권과 자유를 포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썩지 않을 영원한 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잠시 있는 세상의 것보다 영원한 하늘의 상급을 바라는 믿음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출애굽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만 섬기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에서 여전히 우상숭배에 참여하고 그 제물을 먹는 일이 있어 바울은 귀신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다시 가르칩니다. 그들의 조상들이 광야에서 우상숭배뿐 아니라 음행과 원망을 하다가 멸망당한 역사도 설명합니다. 제물을 먹는 일에 관해서도 자신의 자유보다 다른 이의 양심을 위하여 또한 그 영혼을 구하기 위해 먹지 말라고 권합니다. 항상 자신의 유익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생각하고 모든 일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여러 사건을 통해 그들이 이방 사람들과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계속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백성인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방인들이 섬기는 귀신들의 상에 참예하는 것은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는 것임을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사탄은 이러한 참여를 통해 성도들을 구원의 길에서 이탈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제물을 먹는 일에 관하여 도주 안에서 교회의 덕이 되는 것을 먼저 생각할 것이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여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석에서 나오는 신령한 물을 마시고 또한 만나를 먹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신약에서 그리스도인이 예수님과 연합하여 한 몸이 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과 동일한 맥락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된 우리들은 세상의 모든 귀신과 상관이 없으며 창조주 되신 하나님 아버지의 인도를 받아 광야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영혼 구원에 힘쓰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댓글